351 장

언만만은 이전처럼 패를 계산하지 않고 마음이 흩어진 채 게임을 했다. 전체적으로는 언만만이 이기고 있었지만, 네 사람 모두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상황이었다. 방금 전 탕취안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"잔인하게" 굴지는 않았다.

탕취안은 옆에서 잠시 지켜보다가 자신만 표적이 된 것 같아 더욱 속이 상했고, 조용히 한쪽으로 가서 앉았다.

"탕 도련님, 삼소야의 여자를 건드리셨나요?" 한 귀공자가 화가 난 탕취안 옆에 앉으며 살짝 물었다.

"나는 그녀와 두 마디도 나눠본 적 없는데, 언제 그녀를 건드릴 시간이 있었겠어!" 탕취안은...